닝겐사주

십신이 뭐야, 비견부터 정인까지 열 가지

2026-09-17

사주 풀이를 읽다 보면 재성이니 관성이니 하는 말이 계속 나와. 이게 십신이야. 열 가지라서 십신.

어려워 보이는데 뜻은 단순해. 나(일간)를 기준으로 다른 글자가 나와 어떤 사이냐를 이름 붙인 거야. 그게 전부야.

다섯 갈래로 먼저 보면 쉬워

열 개를 외우려 하지 말고 다섯 갈래로 보면 돼. 각 갈래마다 양·음 짝이 있어서 열이 되는 거야.

비겁(비견·겁재) 나와 같은 것. 형제, 친구, 동료, 경쟁자야. 많으면 사람이 붙는데 나눠 갖기도 해.

식상(식신·상관) 내가 내보내는 것. 말, 표현, 만드는 것, 아이야. 많으면 하고 싶은 말이 많아.

재성(정재·편재) 내가 다루는 것. 돈, 물건, 결과물이야. 남자 사주에서는 인연을 보기도 해.

관성(정관·편관) 나를 누르는 것. 규칙, 조직, 직장, 책임이야. 여자 사주에서는 인연을 보기도 해.

인성(정인·편인) 나를 돕는 것. 공부, 자격, 어머니, 기대는 자리야.

많다고 좋은 게 아니야

제일 흔한 오해가 「재성이 많으면 돈이 많다」야. 아니야.

재성은 내가 다루는 것이라 많으면 다룰 게 많다는 뜻이지, 내 것이 많다는 뜻이 아니야. 오히려 내가 약한데 다룰 게 많으면 끌려다녀.

관성도 똑같아. 많으면 나를 누르는 게 많은 거야. 감당할 힘이 있으면 그게 자리가 되고, 없으면 그냥 압박이 돼.

그래서 사주는 개수가 아니라 내가 그걸 감당할 만큼 튼튼한가를 같이 봐. 그게 신강·신약 얘기야.

정(正)과 편(偏)의 차이

같은 갈래에서 「정」이 붙은 쪽은 반듯하고 예측되는 모양이야. 정재는 월급, 정관은 회사 직책 같은 거지.

「편」이 붙은 쪽은 크게 움직이는 모양이야. 편재는 사업이나 목돈, 편관은 갑자기 오는 책임 같은 거고.

둘 중에 뭐가 낫다는 건 없어. 편재만 있는 사람한테 월급 생활이 답이라고 하면 그건 맞는 조언이 아니야.

여기까지 읽었으면 네 걸로 한번 봐. 생년월일시만 넣으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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