닝겐사주

삼합이란, 지지 셋이 만나 하나가 되는 것

2026-09-17

삼합(三合)은 지지 열둘을 셋씩 묶은 거야. 네 묶음이 나오고, 각 묶음은 하나의 오행으로 뭉쳐.

이게 왜 중요하냐면 사주에서 셈이 되는 것 상당수가 여기서 나오기 때문이야. 삼재도, 십이신살도, 월덕귀인도 전부 삼합국을 기준으로 정해져.

네 묶음

해·묘·미 → 목(木)국. 돼지·토끼·양

인·오·술 → 화(火)국. 호랑이·말·개

사·유·축 → 금(金)국. 뱀·닭·소

신·자·진 → 수(水)국. 원숭이·쥐·용

⚠️ 규칙이 보여? 열두 지지를 원으로 놓고 네 칸씩 건너뛰면 삼합이 나와. 그래서 한 묶음 안의 셋은 서로 정확히 네 칸씩 떨어져 있어.

어디에 쓰이나

삼재가 여기서 나와. 해묘미생은 사오미년이 삼재고, 인오술생은 신유술년이 삼재야. 띠 셋이 같이 묶여 도는 게 그래서지.

십이신살도 삼합국 기준이야. 내 연지나 일지가 어느 묶음에 속하느냐로 열두 신살의 자리가 통째로 정해져.

월덕귀인도 그래. 해묘미월이면 갑, 인오술월이면 병 — 삼합국이 만드는 오행의 양간을 고르는 구조야.

내 사주에 삼합이 있으면

명식 지지 넷 중에 한 묶음의 셋이 다 있으면 그 오행이 크게 뭉친 걸로 봐. 힘이 한쪽으로 확실히 쏠린다는 뜻이지.

그게 좋은 거냐 나쁜 거냐는 그 오행이 나한테 필요한 것이냐로 갈려. 필요한 게 뭉치면 크게 힘이 되고, 이미 넘치는 게 또 뭉치면 치우침이 심해져. 그래서 신강·신약을 먼저 보는 거야.

셋 중 둘만 있는 걸 반합(半合)이라고 해. ⚠️ 반합을 얼마나 세게 볼지는 학파마다 갈려. 가운데 글자(자·오·묘·유)가 낀 반합을 세게 보는 쪽이 많은데, 이건 보는 사람마다 다르니 한 가지 답이 있는 자리가 아니야.

삼합·방합·육합, 헷갈리는 셋

지지가 뭉치는 방식이 삼합 말고도 있어서 이름이 자꾸 섞여. 갈라두면 편해.

삼합 네 칸씩 건너뛴 셋. 해묘미처럼. 성질이 같아서 뭉치는 거라 계절이 달라도 붙어. 사주에서 제일 많이 쓰여.

방합 나란히 붙은 셋. 인묘진(봄)·사오미(여름)·신유술(가을)·해자축(겨울)이야. 계절이 같아서 뭉치는 거라 힘이 더 세다고 보는 사람도 많아.

육합 둘씩 짝지은 여섯. 자축·인해·묘술·진유·사신·오미야. 앞의 둘과 달리 두 글자짜리지.

⚠️ 셋 다 「합」이라 좋게만 읽기 쉬운데 그렇지 않아. 합이 되면 그 글자가 원래 하던 일을 덜 하게 되기도 해. 나한테 필요한 글자가 묶여버리면 오히려 아쉬운 자리가 되는 거야.

여기까지 읽었으면 네 걸로 한번 봐. 생년월일시만 넣으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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