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사주
장도연 사주
웃기는 자리에서 시작해 진행하는 자리로 갔어. 싸우던 둘이 앞에서 목소리를 낮추는 판은 어떻게 생겼나. 한봄에 난 무토 일간 얘기야.
장도연은 무토 일간이야. 너는?내 일간 보기장도연 좋아하는 사람들
을축년 기묘월 무신일. 새순이 흔들리면서 자라는 묘월에 대지가 놓여 있고, 그 발밑에 원숭이가 앉은 판이야. 무토 일간에 기운이 치우치지 않은 중화지. 2007년에 공채 개그맨으로 들어와 웃기는 자리에서 시작했는데, 지금은 진행하는 자리에서 상을 받아. 왜 자리가 그쪽으로 옮겨갔는지, 여덟 글자에 적혀 있어.
일간 · 무토, 대지
무토는 흙 중에 제일 큰 흙이야. 리포트가 이렇게 말해. 「무토, 대지로 태어난 사람이네. 산은 자기가 크다고 떠들지 않아. 근데 다들 산을 보고 길을 잡지, 너도 그런 존재야.」
한결같은 결도 적혀 있어. 「넌 감정 기복이 크지 않아. 어제의 너와 오늘의 너가 비슷하지. 그 한결같음이 사람들한텐 기댈 벽이 돼.」
그리고 이 사람 직업이 여기 있어. 「중재도 네 재주야. 싸우던 둘이 네 앞에선 이상하게 목소리를 낮추지. 땅 위에선 다들 얌전해지는 법이거든.」 말 많은 사람 여럿을 한 자리에 앉혀놓고 판을 굴리는 일로 상을 받은 사람 얘기지.
흠도 같은 데서 나와. 「다만 표현이 굼떠서 오해를 사. 마음은 산만 한데 말은 조약돌만큼 나가지. 고맙다, 좋다, 이 두 마디만 제때 뱉어도 절반은 풀려.」
무대에서 보이는 그 모습, 사주로 보면
분위기가 어색해지면 먼저 움직인다. 묘월에 났어. 새순이 흔들리면서도 기어이 위로 자라는 달이지. 리포트가 이렇게 읽어. 「너도 흔들리면서 크는 쪽이지, 버티면서 크는 게 아니라.」 그리고 바로 이 줄. 「사람들 기분을 공기처럼 읽어. 모임에서 분위기 어색해지면 제일 먼저 화제 돌리는 게 너잖아. 그 감각 덕에 네 주변은 늘 순해.」 진행자의 일을 사주가 먼저 적어둔 셈이야.
표정 변하는 걸 제일 먼저 본다. 기운의 계절이 병이야. 「이름만 보고 겁먹지 마, 아픈 운 아니야. 기운이 밖 대신 안으로 깊게 파고드는 계절이라는 뜻이야.」 그리고 「너 사람 표정 변하는 거 제일 먼저 알아채지. 말 안 해도 분위기 읽는 감이 있어. 그게 병이 준 감수성이고, 아무나 못 가져.」
위로가 직업이 된다. 같은 병이 이렇게 이어져. 「속으로 파는 힘이라 공감이 깊어. 친구들이 고민 생기면 너부터 찾잖아. 위로가 직업이 될 수도 있는 기운이야.」 웃기는 자리에서 시작한 사람이 남의 이야기를 듣는 자리로 옮겨간 궤적이 이 줄이지.
계단으로 올라간다. 판의 이름이 정관격이야. 「네 설계는 정관격이야. 기둥이 반듯하게 서 있는 집 같은 구조지. 이 격은 바른 절차를 밟을 때 제일 큰 힘이 실려.」 그리고 이 줄. 「이 판이 주는 선물은 자리야. 시간이 지나면 책임 있는 자리가 자연스럽게 오지. 벼락보다 계단으로 올라가는 구조거든.」 2007년 데뷔, 2021년 진행자상, 그리고 몇 해 뒤 올해의 예능인상. 계단이라는 말이 그대로 맞지.
편법에는 관심이 없다. 같은 정관격이 이렇게도 말해. 「너는 새치기를 보면 하루 종일 남지. 편법으로 얻는 이득엔 애초에 관심이 없고. 정직하게 쌓는 게 제일 빠르다고 믿는 쪽이야.」
불편한 사람이 생긴다. 월지와 일지에 원진살이 있어. 「딱히 잘못한 것도 없는데 불편한 사람이 생겨. 명식 안에서 서로 안 맞는 글자가 만난 거야.」 처방도 같이 있어. 「원인을 찾으려 하면 더 꼬이니까, 그런 사이는 거리로 푸는 게 제일 빨라.」 분위기를 공기처럼 읽는 사람이 유독 어떤 사람 앞에서만 안 풀린다면, 그건 읽기의 문제가 아니라 글자의 문제라는 뜻이야.
너도 990원에 봐. 일부는 무료야.
생년월일 넣고 내 사주 보기연애할 때는 이런 타입
일지가 신금이야. 무토한테 신금은 내가 내보내는 자리라, 신 안에 든 기운을 십신으로 풀면 비견·편재·식신이 나와. 그중 이 판에서 중요한 건 식신이야.
식신이 배우자 자리에 앉으면 주는 쪽이 편한 관계가 돼. 받는 것보다 챙기고 먹이고 말을 건네는 쪽이지. 그런데 이 판은 기운의 계절이 병이잖아. 병은 안으로 파고드는 기운이고 식신은 밖으로 내보내는 기운이야. 방향이 반대인 둘이 한 사람 안에 있는 거지.
그래서 이 사람의 인연은 말이 오가는 자리가 돼야 해. 안으로 파는 기운만 세면 다 삼키고 혼자 앓거든. 배우자궁이 내보내는 쪽으로 열려 있다는 건, 이 관계에서만큼은 말을 해도 된다는 신호야.
비견도 같이 있으니 나란히 서는 사람이 와. 돌봐주는 관계가 아니라 서로 제 몫이 있는 관계지. 편재까지 있어서 판을 조금 벌려주는 쪽에 끌리고.
조심할 건 병의 그 줄이야. 「대신 남 감정까지 흡수해서 금방 방전돼. 집에 오면 말할 힘도 없어서 눕지.」 밖에서 종일 남의 기분을 읽고 온 사람한테 집에서까지 읽으라고 하면 남는 게 없어. 읽지 않아도 되는 사람이 이 자리에 맞아.
이 사람이 좋아할 팬은
묘월의 이 줄이 핵심이야. 「문제는 네 기분은 늘 뒷전이라는 거야. 메뉴 정할 때도 '아무거나'가 입에 붙었지. 정작 먹고 싶은 건 따로 있으면서.」
그리고 이렇게 이어져. 「그렇게 맞춰주다 보면 어느 순간 억울함이 올라와. 잘해준 만큼 서운함도 이자가 붙거든. 그 감정, 상대는 눈치도 못 채고 있어.」
판을 굴리는 사람은 늘 남의 차례를 먼저 챙기잖아. 그러니 웃겨주기를 기다리는 팬보다, 이 사람 차례를 챙기는 팬이 맞아. 진행하는 자리에 앉은 사람한테는 자기 몫의 시간이 제일 적게 돌아오거든.
일과 돈
값이 나오는 자리는 정관이야. 「약속을 지키는 게 재산이 되는 별, 정관이 서 있네. 너는 말한 건 어떻게든 지키는 쪽이지. 그 신용이 네 밑천이야.」
그리고 이 줄. 「거기에 중심 잡고 버티는 토 기운이 두터워. 사람들이 너한테 자꾸 뭘 맡기잖아. 돈이든 비밀이든, 금고 같은 인상이 있거든.」 남의 이야기를 듣는 자리에 계속 불려가는 이유가 여기 있어.
맞는 판도 적혀 있어. 「양쪽 사이에 서서 돈과 마음을 잇는 일. 가운데서 믿음을 파는 자리가 너랑 맞아.」 사이에 서는 게 이 판의 일이라는 뜻이지.
흠은 이거야. 「약점 하나 짚자면 속도가 느려. 이사 갈 집 하나 고르는데 석 달 걸리는 스타일이지. 확인 또 확인하다 때를 흘려보내기도 해.」 정관격이 계단으로 올라가는 구조라고 했으니, 느린 게 흠이자 방식이기도 한 거고.
미호가 장도연 좋아하는 사람들한테
닝겐, 이 판에서 제일 눈에 띄는 건 겉은 산인데 속은 잔뿌리라는 거야. 리포트가 이렇게 읽어. 「무토가 묘월에 났네. 묘월은 잔풀이 산비탈을 온통 덮는 달이야. 겉은 커다란 산인데 속은 잔뿌리 천지인 조합이지.」
그래서 이런 오해가 생겨. 「겉보기에 너는 무던함 그 자체야. 웬만한 말엔 상처도 안 받는 것처럼 굴지. 그래서 다들 너한테는 편하게 막 던지더라.」
그런데 속은 이렇대. 「근데 속은 잔뿌리투성이야. 낮에 들은 말 한마디가 밤까지 발바닥을 간지럽히지. 무심한 척은 겉가죽이고 속은 다 느끼고 있어.」 그리고 「단톡방 메시지 읽고 답 안 하면서 세 번 다시 읽잖아. 별 뜻 없겠지 하면서도 어감을 계속 굴려 보고. 그거 산 밑에서 풀 자라는 소리야.」
남의 분위기를 제일 잘 읽는 사람이 실은 제일 예민한 사람이라는 게 이 판의 얼굴이야. 읽는 재주와 다 느끼는 체질이 같은 뿌리에서 나오거든.
너도 무던하다는 소리를 듣는데 속으론 다 걸린다면 하나만 기억해. 무던한 게 아니라 표현이 굼뜬 거야. 산은 소리를 안 낼 뿐이지 안 느끼는 게 아니거든. 「고맙다, 좋다」 두 마디만 제때 뱉으면 절반은 풀린다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