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사주
민규 사주
칼도 잡고 카메라도 잡는 사람. 손끝이 정확하게 태어난 무토 일간 얘기야. 캐럿이면 읽어봐.
민규는 무토 일간이야. 너는?내 일간 보기캐럿들, 이거 알았어?
정축년 갑진월 무인일. 흙이 셋이나 깔리고 그 위에 나무 둘이 선 판이야. 무토 일간에 신강, 격국은 건록이지. 리포트가 「흙 중에서도 제일 크고 두꺼운 흙, 산맥이야」라고 적은 자리야. 팀에서 제일 키가 큰 사람의 사주가 산맥이라는 게 우연치고는 재밌지.
일간 · 무토, 너른 들
무토는 흔들리지 않는 흙이야. 리포트 첫 줄이 이래. 「흔들리는 자리에서 중심을 잡는 사람이야. 급한 일이 터져도 네가 있으면 다들 한 박자 가라앉아.」 그리고 좋은 점. 「네가 있으면 다들 덜 불안해해. 그 자리가 얼마나 귀한지 본인만 몰라.」
신강까지 붙은 판이라 이 말이 이어져. 「거기에 신강까지 붙었어. 타고난 힘이 넉넉하다는 얘기야. 어디 가서 기죽는 일은 별로 없었을 거다, 그치?」 그리고 버릇은 이렇게 적혀 있어. 「조언을 듣긴 듣는데 저장을 안 해. 결국 직접 부딪혀보고 나서야 인정하잖아.」
무대에서 보이는 그 모습, 사주로 보면
요리를 한다. 월간에 현침살이 있어. 「획이 뾰족하게 내리꽂히는 글자들이야. 바늘 쓰는 일, 칼 쓰는 일, 자를 대고 재는 일에서 이게 그대로 실력이 돼.」 칼 쓰는 일이 그대로 실력이 된다는 자리인데, 여기에 무토 쪽 답이 겹쳐. 「다만 힘이 넘칠 땐 덜어내는 게 답이야. 만들고 가르치고 나눠주는 쪽으로 써. 쌓아두면 고집이 되고 흘려보내면 실력이 돼.」 만들어서 나눠주는 걸로 힘을 덜어내라는 말인데, 밥 해서 멤버들 먹이는 사람한테 이보다 맞는 문장이 없어.
사진을 찍는다. 같은 현침살이 두 번째로 쓰이는 자리야. 자를 대고 재는 일이라고 적혀 있잖아. 화면 안에 뭘 넣고 뭘 자를지 정하는 게 정확히 그 일이지. 리포트가 이 살에 붙인 말도 옮길게. 「개수가 많을수록 그 성질이 또렷해지는 건데, 많다고 나쁜 게 아니라 쓸 데를 정해야 한다는 뜻이야. 날은 안 무뎌지니까 방향만 정하면 돼.」
말을 여러 개 쓴다. 일지에 학당귀인이 앉아 있어. 「일간의 장생 자리라 처음 배울 때 잘 붙는다는 뜻이야. 새 분야에 들어갈 때 남보다 초반이 수월해.」 그 옆에 문곡귀인까지 있어서 「공부하는 시간을 아까워하지 마」가 같이 붙어. 새로 배우는 자리에서 초반이 수월한 사람이 언어를 여러 개 잡고 있는 건 자연스러운 그림이야.
힙합팀에서 제 몫이 분명하다. 격국이 건록이야. 「건록은 내 힘이 내 자리에 딱 서 있는 격이야. 남한테 기대지 않고 제 발로 서는 기운이지.」 그리고 시동 조건이 적혀 있어. 「이 틀의 시동 조건은 하나, 내 몫이 분명할 때야. 지분이든 역할이든 이름이 붙어야 돌아. 이름 없는 일은 오래 못 붙들어.」 열세 명이 있는 팀에서 자기 자리가 또렷한 사람의 판이지.
압박이 와도 목소리가 안 흔들린다. 적성 절이 이렇게 적어. 「센 압박이 와도 자리를 안 내주는 힘, 편관이 두둑해. 거기에 버티는 힘, 토 기운도 많지. 흔들리는 판의 기둥 노릇 하는 조합이지.」 그리고 이 줄. 「다 뒤집힌 계약 앞에서도 목소리가 안 흔들리지. 상대가 세게 나올수록 너는 차분해지고.」
관심사가 계속 바뀐다. 십이운성이 장생이야. 요리에 사진에 언어에 손대는 사람인데, 리포트가 그 성질과 흠을 같이 적어. 「대신 한 우물 파기가 어려워. 재미가 식으면 손이 먼저 다른 데로 가지. 새싹 기운이라 뿌리보다 싹이 앞서는 구조야.」 답도 붙어 있어. 「다 오래 팔 필요는 없어. 여럿 벌인 것 중에 하나만 골라서 그것만 뿌리를 내려. 나머지는 가볍게 취미로 두면 그만이야.」
혼자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연지에 화개살이 있어. 「사람들 속에 있어도 한 겹 물러나 있고, 혼자 있는 시간에 오히려 채워져. 종교·예술·연구처럼 파고드는 일이 잘 맞아. 외로움이 아니라 기질이야.」 일지에는 고신살까지 있어. 「사람이 없는 게 아니라 곁에 있어도 혼자인 느낌이 드는 쪽에 가까워. 혼자 있는 시간에 힘이 붙는 사람이기도 하니, 억지로 채우려 하지 마.」 열세 명 사이에 있어도 이 자리는 따로 있다는 뜻이야.
다만 하나. 마지막 절이 이 사람한테 제일 날카로워. 「근데 다 받아주다가 네 속이 갈라지는 건 모르지. 힘들단 말을 안 하니까 다들 괜찮은 줄 알잖아. 산도 무너질 땐 무너져.」 답도 같이 있어. 「한 달에 하루는 짐을 다 내려놓는 날을 만들어. 아무한테도 안 미안한 네 시간 말이야. 땅도 묵혀야 힘이 나거든.」 화개살이 말하는 혼자 있는 시간이 여기서 다시 나오는 거지.
너도 990원에 봐. 일부는 무료야.
생년월일 넣고 내 사주 보기연애할 때는 이런 타입
배우자 자리에 인목이 앉아 있어. 「인목은 호랑이, 겁 없이 앞장서는 기운이지. 그 결을 닮은 사람이 네 곁에 오게 돼 있어. 밝고 당당해서 어디서든 눈에 띄는 사람이야.」
그 사람의 성질도 적혀 있어. 「이 사람은 지는 걸 싫어하지만 비겁하진 않아. 정면으로 부딪히고 뒤에서 말하지 않는 결이지. 네 편이 되면 제일 든든한 방패가 돼.」 부딪히는 자리까지 짚어놨어. 「부딪히는 지점은 속도 차이일 거야. 얘는 오늘 결정하자 하고 너는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지. 그럴 땐 기한을 정해서 말해줘.」 유형 얘기야, 누구 얘기가 아니고.
이 사람이 좋아할 팬은
일과 돈
건록격이라 버티는 게 무기야. 「장점은 버티는 힘이야. 무너져도 다시 세우는 속도가 빠르지. 바닥을 한번 찍어봐도 무서워하지 않는 게 이 격의 배짱이야.」 그리고 맞는 판까지. 「이 조합이 값 받는 데가 토 쪽 판이야. 부동산, 중개, 컨설팅처럼 사이에 서는 일. 양쪽이 예민할수록 네 진가가 나오거든.」
흠도 정확해. 「다만 버티는 게 습관 되면 정리할 판도 끌고 가지. 접어야 할 일도 붙잡고 있곤 하지. 분기마다 접을 것 하나를 정해서 접어.」 그리고 건록격 쪽에도 같은 말이 있어. 「대신 남한테 도움 받는 걸 어색해해. 혼자 다 짊어지다 늦어지는 날이 있지. 손 빌리는 것도 실력이니까 하나쯤은 맡겨봐.」
연지에 천을귀인이 있어. 「신살 중에 제일 좋게 치는 거야. 곤란할 때 어디선가 손이 나타나.」 그리고 이 말이 딱 붙어. 「그러니 도움을 받는 걸 부끄러워하지 마. 그게 네 복이야.」 혼자 짊어지는 버릇이 있는 사람한테 붙은 이 자리가 좀 얄궂지.
월지에 월살도 있어. 「기운이 잘 안 돌아서 일이 더디게 풀리는 구간이야. 성과가 안 보인다고 방향을 자꾸 바꾸면 더 마르니까, 정한 건 한 번은 끝까지 가봐.」 장생이 말하는 한 우물 이야기와 같은 답이 두 자리에서 나오는 셈이야.
미호가 캐럿들한테
리포트 마지막 줄을 그대로 옮길게. 「무토네, 단단한 대지. 주변이 다 흔들릴 때 혼자 안 흔들리는 애지. 그 위에서 사람들이 집을 짓고 사는 거야.」
그리고 이 말. 「묵직하고 믿음직해서 비밀도 네 앞에선 술술 나오지. 들은 건 무덤까지 갖고 가는 애고. 그 무게감은 흉내로 안 돼.」 마지막은 이 줄로 닫을게. 「천 년 동안 산을 여럿 봤는데, 오래 남는 산은 계곡을 품은 산이더라. 흐를 건 흘려보내, 다 쥐고 있지 말고.」 밥을 해서 나눠주고 사진을 찍어서 나눠주는 사람이면 이미 흘려보내는 법을 아는 거야. 캐럿들이 그걸 받고 있는 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