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해몽
고양이 꿈 해몽
옛 풀이에서는 곱게 안 봤는데 요즘은 결이 달라졌어. 고양이는 「내 마음대로 안 되는 것」을 뜻할 때가 많아. 다가왔는지 피했는지가 요점이야.
고양이 꿈 꿨어?
개 꿈보다 기분이 묘하지. 옛 꿈풀이는 고양이를 곱게 안 봤어. 그런데 그 풀이가 만들어진 시절과 지금은 고양이가 사람 곁에 있는 자리가 완전히 달라. 그거부터 짚고 갈게.
미호가 보는 이 꿈
옛사람들이 고양이를 경계한 건 속을 모른다고 봤기 때문이야. 개는 부르면 오는데 고양이는 제 마음이거든. 그래서 「알 수 없는 사람」, 「등 돌릴 수 있는 사람」으로 읽었어.
미호가 보기엔 그 풀이의 핵심은 내 마음대로 안 되는 것이야. 나쁘다는 게 아니라 내가 정할 수 없는 자리라는 뜻이지. 사람일 수도 있고 일일 수도 있어.
그리고 요즘 이 꿈을 꾸는 사람은 고양이와 같이 사는 경우도 많잖아. 그러면 이 꿈은 상징이 아니라 그냥 그 고양이 생각일 때가 많아. 그것도 맞는 답이야. 꿈이 늘 먼 얘기를 하는 건 아니거든.
어떤 꿈이었냐에 따라
고양이가 먼저 다가왔으면 좋은 쪽이야. 안 오던 게 왔다는 그림이지. 사람 쪽 일이 풀릴 때 잘 와.
할퀴거나 물렸으면 놀랐겠지만 크게 겁낼 자리는 아니야. 가까이 갔다가 거리를 잘못 잰 그림이거든. 요즘 누구랑 거리를 재고 있는지 떠올려 봐.
도망갔으면 붙들고 싶은데 안 되는 게 있다는 뜻이야. 사람이든 일이든 붙잡으려 애쓰는 중이라는 신호고.
검은 고양이였으면 옛 풀이는 나쁘게 봤는데 그건 색에 대한 옛 관념이야. 미호는 안 그렇게 봐. 색보다 그 고양이가 어땠나가 훨씬 중요해.
새끼 고양이였으면 돌볼 것이 생겼다는 쪽이야. 손이 가는 일이 시작됐다는 신호고.
여러 마리가 울었으면 주변이 시끄럽다는 뜻이야. 사람 말이 몰리는 때에 잘 와.
이 꿈이 좋게 도는 자리
고양이는 자기 속도로 오는 짐승이야. 억지로 당기면 더 멀어지고, 가만히 두면 어느 날 옆에 와 있지. 이 꿈이 가르쳐주는 게 그거야.
붙들고 싶은 게 있는 사람한테 이 꿈은 「당기지 말고 기다려」로 읽혀. 그리고 실제로 그 방법이 통하는 자리가 있어. 사람 마음이 그렇거든.
옛 풀이가 이 꿈을 경계한 건 못 믿어서였는데, 미호가 보기엔 못 믿을 게 아니라 못 정하는 거야. 그 둘은 아주 달라.
이럴 땐 이렇게 해
첫째, 요즘 억지로 당기고 있는 게 있는지 봐. 이 꿈은 그 자리에서 제일 자주 와.
둘째, 거리를 다시 재. 할퀸 꿈이었으면 특히. 가까이 간 게 잘못이 아니라 속도가 빨랐던 거야.
셋째, 같이 사는 고양이가 있으면 그냥 들여다봐. 이 꿈이 늘 상징인 건 아니야. 그냥 걱정하고 있었던 걸 수도 있어.
미호 한마디
나도 사람 말고 짐승 쪽이라 이건 좀 알아. 고양이는 마음을 안 여는 게 아니라 자기 때에 여는 거야. 꿈에서 고양이가 등을 돌렸다고 서운해하지 마. 안 오는 게 아니라 아직 때가 아닌 거니까.
꿈은 그날 마음을 말해주고, 사주는 네 판 전체를 말해줘.
생년월일 넣고 내 사주 보기이렇게도 찾더라. 고양이꿈해몽 · 고양이한테할퀴는꿈 · 검은고양이꿈
꿈풀이는 옛사람들이 쌓아온 상징 읽기야. 앞일을 정해놓고 말하는 게 아니고, 그날 네 마음이 뭘 붙들고 있었나를 보는 거야.